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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중국집 맛집 진진

Seashark 2020. 5. 14. 20:00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중국집 맛집 진진입니다.

 

진진은 망원동에 위치한 중국집으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식당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어나기 전에는 최소 몇주전에 예약해야 된다고 했을정도로 사람이 많은 식당입니다.

인테리어 사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지 못했는데, 비싼 고급 중국집이 아닌 동네 중국집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중국집은 불편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맛있게 먹어야 제맛!

 

주류를 제외한 메뉴인데 보시면 우리나라 중국집들마다 찾을 수 있는 짜장면이 없습니다. 그건 바로 짜장면을 드시고 싶으시면 주변에 다른 중국집으로 가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지역 상권보호?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가족들과 칭찡우럭, 어향가지, 소고기 양상추쌈, 대게살 볶음, 카이란 소고기볶음, 그리고 멘보샤를 먹었습니다. 할머니까지 5인이서 참 많이 먹었죠..

그 사진들 투척!

일단은 멘보샤부터!

겉바속촉의 멘보샤



첫 메뉴는 멘보샤입니다. 중국집 답게 주문을 하면 메뉴가 바로 조리되어 빨리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 몇가지를 시킨 후 부족해서 더 시켜도 끊김이 없을 정도의 속도였어요.

여기 진진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답게 맛은 기가막혔습니다. 막 튀겨서 뜨거웠지만 속에 있는 새우와 겉의 바삭함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이거랑 고량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대게살 볶음

두번째 메뉴는 대게살 볶음입니다. 게살 수프같이 생겼지만 볶음입니다. 정말 애피타이저 처럼 간단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대게살 볶음도 더 시키고 싶었지만, 후에 다른 메뉴들을 위해서 참았습니다 ㅎㅎ

 

다음 메뉴는 카이란 소고기 볶음! 처음 시켰을때는 중국집 특유의 굴소스, 혹은 XO소스일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카이란 이라는 소스와 같이 볶은 메뉴였습니다. 굴소스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입맛에 맞는 메뉴같아요.

다음은 칭찡 우럭! 중국음식들중 물고기를 이렇게 통째로 쪄 먹는 메뉴는 참 맛있습니다. 미국 보스턴의 차이나 타운에서 처음 먹어본 중식에 대한 생각이 아얘 바뀌었었는데요, 진진에서 먹은 우럭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약한 간장소스와 야채들과 같이 쪄서 나온것으로 추정되는데 뚱뚱한 생선을 정신없이 먹고 나면 언제 다시올까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런 생선 잔해를 보면.... 참 우리가족 잘 먹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ㅎ

 

요즘 중국집을 가면 많이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양상추 쌈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통 먹기 좋은 양상추들만 골라서 적당히 주는 곳이 많았다면, 여기는 양상추를 잘 씻은다음에 반으로 딱 짤라서 통째로 주는 느낌입니다. 자주 먹었었지만 양상추가 남은적은 처음이었었요. 소고기 볶음도 너무 진하지 않고 딱 적당한 간에 깔끔한 양상추까지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여기 까지 먹었을때 약간 부족하다고 느낀 저는 어향가지도 시켰습니다.

 

가지를 그렇게 즐겨먹지 않는 저도 먹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양념은 약간 마파두부와 같은 느낌도 났지만 맛있었어요 .. 하앍

마지막으로 입가심으로 물만두!

 

이 물만두는 일반 중국집에서 먹는 알사탕 만한 물만두가 아닌, 진짜 제대로 만든 만두였습니다. 물만두가 왜이래 비싸?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고는 흠.. 이해 해버렸습니다..

다른 중국집에가서 이렇게 많은 식사 메뉴를 시켰으면 훨씬 비싸게 냈을 텐데, 회원하고 계산을 하고나니 정말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연태고량주와도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었고 중국음식 먹으면 MSG특유의 포만감과 뒷맛, 그리고 졸음이 몰려오지 않는 아주 깔끔하게 맛있었던 중식당입니다.

망원동이라 주위에 이쁜 카페도 많고 주위에 다른 맛있는 식당도 많지만 여기 진진, 꼭 한번 와보세요!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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